피해자 가족을 찾아간 장세준이 무릎을 꿇고 사죄했는데요 장세준(정수환)은 자수하기 전 김도진 가족들에게 직접 사죄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장경준(백성현)은 동생과 함께 힘겨운 발걸음을 뗐다. 외출 중이던 이영이(배누리)는 장경준과 장세준이 집에 찾아왔다는 소식에 놀라 서둘러 귀가했습니다 장경준과 장세준은 마당에 무릎을 꿇었다. 오은숙(박순천)은 “이놈이 내 아들 죽인 놈입니다!”며 동네가 떠나가라 고함을 질렀다. 장세준에게 소금 한 바가지를 뿌린 오은숙은 “감히 내 집안에 발을 들여? 낯짝도 두껍다.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며 악담을 쏟아부었어요 묵묵하게 소금을 뒤집어쓴 장세준은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영이는 흥분한 오은숙을 진정시켰지만 헛수고였다. 오은숙의 분노는 장경준에게로 향했고 “네 동생 편 들어주려고 온 거야?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다 나가!”라며 노발대발했습니다 장경준은 “인연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끔찍한 악연으로 얽혔을 줄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라